우와 어느덧 3년차.

몇 일 전 부장님과 함께 차를 타고 오다가, 나눈 얘기 중의 하나가

나도 이제 어느덧 3년차라는거. 그 얘기를 하고 나서 든 생각이 나는 지나간 2년동안 뭐 했지?

지나간 2년이 마치 모래성같다. 쌓긴 쌓았는데 파도에 휩쓸려서 형태는 남아있지만 뭉개진 ㅠ_ㅠ

그래서 올해는 꼬박꼬박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D

 

 

1. 3월 3일 첫 만남 ♥

  -  1교시 프로그램 : 개학식 20분과, 교사 소개PPT 보며 서로 이야기하기.

 무엇을 먼저할까 고민을 했다. 타임캡슐? 간단한 안내? 아이들끼리 인사하기? 줄 세우기? 뭐가 좋을까 하다가, 교사 소개를 제일 먼저하기로 한 이유는 그래도 왠지 나를 궁금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일 먼저. 그리고 아이들끼리는 사실 서로 모르는 사이가 없겠지 이미...

 

 - 2교시 프로그램 : 타임캡슐 쓰기, 삼각기둥 이름표 만들기 + 사진찍기

 만난 첫 날 기록하는 타임캡슐. 작년에 마지막날 애들이랑 이걸 펼쳐보고 서로 신기해했다. ㅎㅎ뒷 장에는 손을 그리도록 했는데 손이 자란 것도 있고, 손가락에다가 말풍선을 그려서 간단한 것을 적게 했는데 그 중 하나가 헤어지는 날 기분을 상상해보자 였는데 그걸 보고 울음을 터뜨린 아이도 있고 뭐 여러모로.. 그래서 올해도 타임캡슐 결정 :D

 그리고 내가 하루빨리 이름을 외우기 위해서 만드는 삼각기둥 이름표, 물론 내 것도 만든다! 원래 종이 미리 접어두고 왔어야했는데 깜빡했다. 내일 가서 접어야지.

 애들이 만드는 동안 한 명 씩 불러서 사진을 찍는다, 폴라로이드  한 장, 일반 카메라로 한 장

 

 - 3교시 프로그램 : 번호 안내, 키 순서대로 줄서기, 사물함, 신발장 안내 +키 순서대로 자리 배치

 1~26번까지 번호 안내한 후, 키 순서대로 이제 줄을 서보자! 이것은 전담실 이동할 때, 조례할 때, 밥 먹으러 갈 때 필요한 줄. (아이들이 자기 번호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알림판에 한 번 더 부착해두기) 

 사물함 이름표는 이미 미리 넣어놨고, 6번 아이를 인쇄 실수하였으니 내일 가서 다시 수정. 신발장 신발 제대로 넣기!!!! 안내하기. 그리고 나서 다시 자리 배치(단, 몇 명은 바꾸어야 함.)

 

 ** 남는 시간 동안 간단한 인사 안내. :D

 

- 4교시 프로그램 : 한 해 살이 안내, 급식 안내

 한해살이 프로그램 미리 인쇄한 것 배부하기. 급식 자리 안내.

 급식 검사 어떻게 할까...........ㅜ ㅜ  

by floating 2014. 3. 2.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