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감상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 "청소년 특별전 유스보이스 섹션2"

floating 2012. 5. 11. 18:05

운 좋게- 아침에 마지막으로 한 장 남은 표를 구해서 룰루랄라 하면서 메가박스로 직행. 이상하게 운이 좋다고 생각한 날이었다. 이상하게 운이 좋더라.

 

총4편으로 구성된, 청소년 특별전 유스보이스 섹션2.

"선물 프로젝트, Butterfly, 나의 특별한 이야기, 위기의 정희"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우리나라 영화계의 미래, 거목들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의문을 품고 봤는데, 거목들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것인가 성장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은 모르겠다. 천재들은 타고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재능을 닦아가며 성장하는 것인지 의문을 갖고 봤음.

 청소년 특유의 소소한 재미와 상큼발랄함이 묻어나는 영화도 있었던 반면에, "?...?"인 영화도 있었다. 그래, 만드는 제작자만 즐거우면 좋은가-라는 생각에 집중이 좀 안되던 부분들. (글자체, 음성 전달 등의 문제로 영화에 몰입하기가 힘들었음.) 조금은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던 영화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영화를 만들면서 다들 커가는거 아닌가 싶다. 나는 이 나이때 무엇을 했을까란 생각도 들고, 저 나이의 청춘들이 부럽기도 하다.

 

나의 특별한 이야기

아, 4편 중에서 나의 특별한 이야기를 보면서 빵빵 터졌다. 이 넘치는 상큼함에ㅋㅋㅋ나 까지 상큼해지는 기분이었다. 연기한 두 사람 모두 귀여움 폭발ㅋㅋㅋㅋ. 나도 광대 폭발.

. 유스보이스 화이팅!